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키에이지’가 5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비슷한 내용의 작품이 많은 국내외 온라인 게임 시장에 차별화된 콘텐츠로 무장한 아키에이지가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PC방 이용자에 이어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아키에이지의 5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 기간은 오늘부터 오는 31일까지다. 이 게임은 겨울 시즌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번 5차 테스트는 그동안 지적을 받아온 이용자 인터페이스(UI)와 주요 생활시스템인 하우징 및 농장물, 능력 및 전투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공성전 등 대규모 전투 보다 게임 초중반 콘텐츠를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생활 시스템을 보면 지역 별로 기후가 적용된다. 건조와 온대, 열대로 나뉘어 농장에서 각각 기후에 적합한 작물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기후에 적합한 작품을 키우면 성장속도가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산품 무역 시스템과 아이템 분해에 대한 내용도 추가된다. 특산품 무역 시스템은 각 지역 별로 고유한 특산품을 해당 지역의 특산품 제작대에서 제작해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또한 이용자는 20레벨대 고급 이상의 아이템을 분해하면 ‘아키움 가루’ ‘아키움 조각’ ‘아키움 결정’ ‘아키움 정수’를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형태의 집이 추가되고 세금도 부가된다. 집을 지울 수 있는 지역이 부족하다는 이용자의 지적에 따라 수상 가옥 등이 새로 선보이며 집을 지을 경우엔 별도 세금도 부과된다.
탈것이나 작물을 키울 수 있는 공용시설도 등장한다. 공용 시설에서는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이 배치한 작물을 보호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작물을 획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인스턴스 던전도 추가된다. 이 던전은 심리스 기반 아키에이지에 적용됐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기대가 높다. 회사 측에 따르면 5차 테스트를 통해 총 3군데의 던전이 공개된다. ‘서방 이슈바라 왕궁 지하’ ‘불탄성 무기고’ ‘하디르의 농장’ 등이다. 18레벨 입장 던전은 동서부에 동일한 던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재판 시스템도 선보인다. 핏자국과 발자국을 신고해 특정 캐릭터의 범죄 지수가 50점 이상이 되면 재판을 신청할 수 있다. 재판에 회부되지 않은 캐릭터는 곧바로 감옥으로 소환되며 이후 재판을 신청하면 재판장에서 배심원들이 형량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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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는 기존 온라인 게임과 다른 여러 차별화된 콘텐츠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일반적인 전투 및 캐릭터 육성 방식에서 벗어난 생활 및 제작 시스템, 공성전과 해상선 등을 담아내면서 이용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이 게임이 국내외 게임시장서 큰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아키에이지는 리니지 개발자로 잘 알려진 송재경 대표를 비롯해 시나리오에 전민희 작가, 배경음악에 윤상 씨가 참여하고 약 400억 원의 개발비용이 투자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 게임은 지난 테스트에서 집 짓기, 성 짓기, 배 만들기, 나무심기 등의 다양하고 풍부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이용자의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