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윈도RT 태블릿 개발 취소

일반입력 :2012/08/16 09:07

김태정 기자

도시바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RT’ 운영체제(OS) 탑재 태블릿 개발 계획을 철회했다. 부품 조달이 늦어졌다는 이유를 들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도시바는 윈도RT 태블릿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사내와 언론에 메일로 알렸다. MS와는 이미 논의가 끝난 사항이다.

에릭 포르센 도시바 언론 담당은 “부품 조달 지연으로 인해 윈도RT 태블릿을 적절한 시기에 출시하기 어려다고 판단했다”며 “당분간은 윈도8 태블릿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윈도RT 태블릿이 어느 정도 상품성을 보여줄지 시장을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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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6월 도시바는 타이완서 열린 행사서 윈도RT 태블릿을 연말경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한편, 윈도RT는 ARM 기반 CPU를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전용 OS다. 삼성전자와 델, 레노버, 에이수스 등 주요 PC 제조사들도 윈도RT 태블릿 출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