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지속성과 ‘크로스파이어’의 상표권 분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피파온라인2는 EA와 협의를 통해 풀고, 크로스파이어 관련 상표권 분쟁은 법적 대응을 통해 권리를 보호받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를 통해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의 재계약 및 상표권 분쟁에 대해 각각 협의와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윤상규 대표는 “피파온라인2의 존속여부는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다. 올해까지는 서비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4분기부터 피파온라인2의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EA와의 협의내용은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유지, 중단 등 다양하다. (네오위즈게임즈의 2대주주인 EA와)지분 매각과 관련된 얘기도 나누고 있다”면서 “EA가 지분을 매각하면 우리 계열사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식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크로스파이어의 상표권 분쟁에 대해선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크로스파이어의 개발사이자 원저작권자인 스마일게이트는 네오위즈게임즈를 상대로 법적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법원에 상표권이전등록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이미 계약으로 합의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크로스파이어의 상표권은 우리에게 중요한 자산인 만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중국서 서비스 중인)크로스파이어는 네오위즈게임즈와 텐센트, 스마일게이트 3사가 함께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며 “이와는 별개로 상표권을 지키기 위한 법적대응은 확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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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의 국내 서비스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해당 게임의 중국 서비스 재계약 시점은 내년 7월로, 결과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 성장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국제회계기준(K-IFRS)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1천684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 당기순이익 141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3% 상승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2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