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게임센터에 오른 게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안드로이드 오픈마켓을 휩쓸기 시작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 남궁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인 모바일 게임 신작 3종이 출시 2주 만에 인기 무료 앱 순위 1, 3, 4위를 석권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비클이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카카오를 통해 공급한 ‘리듬스캔들’은 지난 12일부터 구글 플레이 새 인기 무료 앱 부문 1위에 올랐다.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된 뒤 줄곧 2위 자리를 지키다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위메이드 측은 인기 소셜 게임인 JCE의 ‘룰더스카이’, 컴투스의 ‘타이니팜’과 비교해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리듬스캔들’ 일일사용자 수는 12만명, ‘바이킹 아일랜드’와 ‘카오스&디펜스’는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룰더스카이가 출시 후 4개월, 타이니팜이 2개월이 걸렸던 것을 비교해 자사 게임 3종은 2주만에 거둔 성과라는 설명이다.
그간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매출 부분도 눈길을 끈다.
‘바이킹 아일랜드’는 현재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앱 분야 4위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블루윈드의 ‘가로세로 낱말맞추기’도 각각 6위와 11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 카톡, 아이폰만 이모티콘 선물 안돼…왜?2012.08.13
- 카톡, OK캐쉬백 연동 광고플랫폼 '애딩' 선봬2012.08.13
- 네이버-카카오, 웹툰 작가 유치전 활발2012.08.13
- “그림 배경에 편지 써봐” 카카오카드 개편2012.08.13
특히 ‘바이킹 아일랜드’의 경우 룰더스카이, 타이니팜, 게임빌의 피싱마스터 뒤를 잇고 있으며, 인기 모바일 게임인 컴투스프로야구2012를 넘어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톡을 통한 지속적인 노출 효과가 힘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총 10종의 게임 가운데 몇몇 퍼블리싱 업체의 쏠림 현상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