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했다. 위니아만도(대표 민원식)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판매된 '위니아 에어컨' 수량이 2009년~2011년 8월 초 평균 판매량 대비 약 340%가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평년 8월 전체 에어컨 판매량의 1.4배와 맞먹는 수치다. 7월 전체 판매량도 2011년 동기 대비 약 17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어컨의 판매량 증가는 폭염이 시작된 7월 셋째주부터 나타났다.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이 회사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 주 대비 약 3.7배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판매 증가세는 8월 초순까지 계속됐다.
위니아만도 안길찬 마케팅팀장은 “에어컨 판매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날씨”라면서 “한반도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무더운 여름이 길어지면서 에어컨의 성수기도 6~7월에서 5~8월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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