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이 싸우는 게임 '모나크', 베일 벗어

일반입력 :2012/08/10 17:25    수정: 2012/08/10 17:59

FPS, 스포츠 게임에 강세를 보이던 넷마블이 부대 전투가 가능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선보였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10일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넷마블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4분기 서비스 예정 신작 게임 ‘모나크’를 공개했다.

‘모나크’는 마이어스게임즈(대표 안준영)가 개발 중인 게임으로 중세 유럽 판타지를 배겨으로 했다. 이 게임은 영웅 캐릭터를 중심으로 부대를 편성, 실시간 부대전투와 공성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어스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엔진을 통해 그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RTS)에서나 가능했던 수천명에 이르는 캐릭터의 다대다 전투 환경을 구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회사 측은 MMORPG 가운데 최대 규모의 부대 전투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오는 24일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 두 차례의 테스트를 거친 뒤 연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첫 테스트는 캐릭터 성장 속도, 부대전투 시스템 등 주요 콘텐츠와 서버 안정성 등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안준영 마이어스게임즈 대표는 “모나크는 엔진 개발부터 개발력을 집대성해 만든 만큼 대규모 부대 전투의 참 재미를 게임 속에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모나크만이 선사할 수 있는 재미와 만족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모나크는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내년 2분기 유럽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내년 4분기 일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세 유럽 판타지를 배경으로 제작돼 유럽 시장에서 이미 퍼블리싱 제안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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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넷마블은 모나크 공개와 함께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 그룹 '오인용'을 접목시킨 마케팅 등을 진행한다.

김현익 넷마블 본부장은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부대전투의 진수를 모나크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모나크만의 매력 발산이 다각화 될 수 있도록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