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서 주력 스마트폰 아이폰4S 가격을 인하했다. 차세대 아이폰5(가칭)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내 애플 직영점들은 아이폰4S 가격을 이날부터 49.01달러(약 5만5천원) 내렸다.
앞서 베스트바이를 비롯한 대형 유통점과 현지 이동통신사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아이폰4S 가격을 인하했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임박했을 때마다 있던 할인행사다이에 따라 용량별로 16GB는 199달러, 32GB 299달러, 64GB 399달러였던 아이폰4S는 149.99달러~349.99달러에 구입 가능해졌다.
미국 내 3위 이동통신사업자 스프린트넥스텔의 경우 아이폰 개통비 36달러도 면제해준다. 32GB 모델 가격이 249.99달러까지 떨러졌다.
다만 이 같은 할인 가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외신들은 아이폰4S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다.
국내서는 애플과 이동통신사들이 아이폰4S 할인 계획이 아직 없다. 올 연말 아이폰5 출시 후 가격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 아이폰5 나온다...액세서리 업계 '첩보전'2012.08.10
- 아이폰 액정고장...혼자 쉽게 수리하는 법2012.08.10
- 아이폰5 LTE 없다?…SKT·KT ‘난감’2012.08.10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들은 “아이폰4S가 지난해 말 출시된 구형이어서 국내 판매량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애플의 가격 정책 변화가 곧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이르면 내달 중순 아이폰5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3.75인치 화면과 4G LTE 지원 등의 사양이 루머로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