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 세상은 올림픽 열기로 후끈

올림픽 열기가 전세계 모바일 검색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8일 구글에 따르면 런던올림픽이 열린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올림픽 관련 검색 건수는 개막 직전 일주일에 비해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모바일 검색이 급증하면서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선 전체 검색 중 모바일의 비중이 웹 검색의 비중을 앞지르는 결과도 나타났다. 특히 일본은 개막 직후 이틀간 올림픽 연관어 검색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55%로 세계 최고였다.

미국도 모바일 검색 비중이 47%에 달해 매우 높았고 올림픽 개최지인 영국도 46%로 비슷했다.

네덜란드(44%), 독일(30%), 프랑스(29%) 등 유럽 대다수 국가도 모바일 검색의 비중이 높았다. 호주(45%), 푸에르토리코(41%), 이스라엘(37%), 캐나다 (32%), 쿠웨이트(31%) 등에서도 30%를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림픽 관련 모바일 검색의 비중은 36%로 주요 개발국 중 중간 정도였다.

구글은 “이제 TV만이 아니라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로도 올림픽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경기를 보는 도중 모바일로 관련 내용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