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를 오는 29일 전격 공개한다. 애플 ‘아이폰5’에 앞서 출시,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오후 7시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현지 언론과 주요 관계자들에게 ‘마법같은 순간이 온다(When magical moments come alive)’는 문구가 적힌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날은 독일 ‘IFA(국제가전박람회) 2012’ 개막 전날이다. ‘갤럭시노트’ 전작은 지난해 IFA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FA에 맞춰 차세대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화면과 필기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제품군 강화는 주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자세한 내용을 함구한 가운데 업계와 외신에서는 ‘갤럭시노트2’ 사양에 대해 다양한 전망들이 쏟아졌다.
이를 정리하면 5.5인치 슈퍼AMOLED 대화면과 1천300만화소 카메라, 엑시노스5250 프로세서 등이 ‘갤럭시노트2’의 무기들이다.
1천300만화소 카메라의 경우 삼성전기가 국내 최초로 모듈 생산을 최근 시작했고, 삼성전자가 이를 납품 받을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출시 시기는 오는 11월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도 지난해 IFA서 공개 후 11월에 출시했었다. 연말 성수기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업계 예상대로 애플이 ‘아이폰5’를 오는 9~10월 출시하면 ‘갤럭시노트2’와 시장서 직접 맞붙게 된다. 시기상으로는 ‘갤럭시S3’가 아니라 ‘갤럭시노트2’가 삼성전자 입장서 임무가 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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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모델 도입을 확대해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라며 “하이엔드(고급형)와 LTE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도 ‘옵티머스뷰’를 업그레이드 한 ‘옵티머스뷰2’를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 LTE망을 통한 음성통화(VoLTE)와 대화면 필기 기능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