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올해 2분기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요 외신들은 2일 소니의 올해 회계연도 첫 분기인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손순익만 246억엔(한화 약 3천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실적은 전년 동기 155억엔의 적자를 낸 것과 대비해서도 유사한 수준의 손실이다. 외신들은 연이은 실적 부진 이유가 박막TV와 컴퓨터 분야에서의 약세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소니는 작년에도 5천200억엔(한화 약 7조5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낸 바 있다. 이는 4년 연속 적자로 특히 TV부문에서 한국의 삼성과 LG에 강세로 8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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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니 뿐 아니라 샤프 등의 일본 주요 전자업체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샤프는 4~6월사이 1천384억엔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5천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반면 전년동기 대비해 실적을 회복한 곳도 있다. 파나소닉은 4~6월 128억엔의 흑자를 기록하며 6분기 만에 자존심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