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초당 168MB XQD 메모리카드 출시

일반입력 :2012/07/30 11:00

봉성창 기자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가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안정성, 기능성을 두루 갖춘 XQD 메모리 카드 QD-S 시리즈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니 XQD 메모리 카드 QD-S 시리즈는 종전 CF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은 168MB/s의 읽기 및 쓰기 속도를 자랑한다. 현재까지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CF 메모리 카드의 읽기 속도 150MB/s, 쓰기 속도 145MB/s 보다 약 15% 정도 빠르다.

XQD 메모리 카드 포맷은 소니와 니콘, 샌디스크가 공동 개발하고 콤팩트 플래시 연합(CFA)으로부터 인증 받은 오픈 포맷이다. 빠른 속도와 안정성으로 광학기기의 획기적인 진화를 이끌어낼 차세대 메모리 포맷으로 주목 받고 있다.

QD-S 시리즈와 니콘 DSLR D4를 사용할 경우 RAW 포맷의 사진을 최대 약 108장까지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이밖에 QD-S 시리즈 사용자에게는 실수로 삭제한 사진이나 영상을 간편하게 다시 살릴 수 있는 파일 레스큐 소프트웨어와 XQD 메모리 카드의 읽기 및 쓰기 속도를 증가시키는 XQD 하이 스피드 드라이버가 무료 제공된다.

특히 파일 레스큐 소프트웨어는 소니와 니콘의 RAW 파일을 비롯해 니콘 D4의 MOV 동영상 파일, AVCHD 동영상 포맷, 3D 동영상 등 약 90% 이상의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밖에 데이터 쓰기 과정에서 자동으로 에러를 수정하는 에러 수정코드 및 에러가 너무 늘어나기 전에 새로 고침 하는 데이터 리프레시, 물리적으로 고르게 데이터를 분배하여 사용 기간을 증가시켜 주는 웨어 레벨링 기술 등이 탑재됐다.

XQD 메모리 카드 QD-S 시리즈와 함께 USB 2.0 및 3.0에 호환되는 XQD 카드 리더기와 XQD 익스프레스 카드 어댑터(QDA-EX1)를 이용하면 대용량의 사진이나 RAW 데이터를 최대 약 200MB/s의 빠른 속도로 저장 장치에 전송할 수 있다. 익스프레스 카드 어댑터(QDA-EX1)의 경우, 34핀 슬롯이 있는 노트북과 PC에서는 연결선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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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QD 메모리 카드 QD-S 시리즈 모델은 32GB와 64GB 2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소비자 가격은 각각 49만 9000원, 89만 9000원이다. 이외에 XQD 메모리 카드에 저장된 파일을 빠르게 PC로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XQD 카드 리더기와 XQD 익스프레스 카드 어댑터의 가격은 각각 4만 9900원, 6만 9900원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QD-S 시리즈는 혁신적인 전송 속도에 안정성, 기능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이라며 “XQD 메모리 카드는 사진전문가나 DSLR 사용자들이 카메라의 성능을 최고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메모리 카드의 선택 범위를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