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네스트 아시아컵, 한국팀 준우승

일반입력 :2012/08/02 14:22    수정: 2012/08/02 14:23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는 액션 RPG ‘드래곤네스트’의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드래곤네스트 아시아컵’에서 중국대표인 ‘신기소분대’팀이 접전 끝에 한국대표 ‘유니크’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해 신국제박람센터 차이나조이 행사장에서 진행된 ‘드래곤네스트 아시아컵’에는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총 4개국 대표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상대팀 5명의 모든 선수를 쓰러뜨려야 승리할 수 있는 ‘올킬전’과 각 팀을 대표하는 3명의 선수들이 맞붙는 ‘팀전’ 순으로 먼저 세 라운드를 가져가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4개 국가의 대표팀이 듀얼토너먼트를 펼친 뒤 마지막 날 결승전이 열렸다.

한국대표로 참가한 ‘유니크’팀은 지난 6월 2일 진행된 ‘드래곤네스트’ 한-중 대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말레이시아 대표팀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싱가포르 대표팀을 제압하고 올라온 중국 대표팀과 승자전에서 맞붙은 ‘유니크’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마지막 경기인 올킬전에서 패배했다. 이후 패자전에서 다시 올라온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다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미 승자전에서 중국팀에게 한 번 패배한 ‘유니크’팀은 ‘-1’ 세트의 핸디캡을 받고 결승전을 치뤘으며, 우승컵을 중국 대표팀에 내줬다.

우승팀 중국 대표팀은 6만 위안(약 1천200만원)이, 준우승팀 ‘유니크’는 3만 위안(약 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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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 ‘유니크’팀의 리더 김준규 씨(ID: junkyu)는 “승자전이나 결승전 모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면서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동해 아이덴티티게임즈 대표는 “드래곤네스트 아시아컵을 통해 국가간 대항전이 이용자들에게 큰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드래곤네스트’를 즐기는 모든 국가에서 참여할 수 있는 ‘드래곤네스트 월드 챔피언십’을 향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