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가장 선호하는 회식이 2차 노래방?

일반입력 :2012/08/02 11:48

봉성창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꼽은 가장 선호하는 회식 유형은 1차 술집, 2차 노래방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음주가무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20~50대 직장인 500명 대상으로 오픈서베이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6.8%가 ‘음주가무형’ 회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 31.4%가 맛집을 찾아 간다는 ‘미식가형’, 볼링장 및 야구장 등 ‘놀이문화형’이 10.6%, 연극 및 뮤지컬을 함께 본다는 ‘공연문화형’이 10%를 차지해 술이 없는 회식을 원하는 유형의 대답도 52%나 됐다.

이는 최근 변모하는 회식 문화와 다소 맞지 않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티몬 관계자는 1위를 차지한 음주가무형 회식에 대해 남성 응답자가 몰표를 던졌으며, 다른 의견 들이 모두 분산돼 있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밖에 평균 한달 횟수는 1~2회 정도가 가장 많았으며, 회식비는 인당 3~4만원의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2%는 한 달에 한번 정도 회식을 한다고 답했으며, 25%가 한 달에 2회정도, 4번 이상 한다는 답변도 6.8%였다.

1인당 회식비용으로는 3만원 이하가 41.6%로 가장 많았고,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도 38%에 달해 전체적인 평균으로는 3~4만원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식장소를 누가 정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상사의 결정에 따른다는 답변이 33.2%로 가장 높았다.

티켓몬스터는 회식을 위한 맛집 쿠폰이 소셜커머스에 올라온다면 구입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71.4%가 구입할 것이다라고 답해 소셜커머스를 통한 회식 예약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티켓몬스터는 설문조사와 발맞춰 직장인 회식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 압구정, 청담, 명동, 종로 등 서울 중심 지역에 위치한 회식 맞춤형 업체들을 엄선했다. 회식의 주요 메뉴인 고깃집을 비롯해 이자까야, 중국요리, 스테이크류 등 다양한 맛집과 독립된 공간이 제공되는 양주패키지까지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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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강남역 대표 회식 장소로 손꼽히는 ‘봉우화로’는 봉우삼총사 15인 패키지를 50% 할인된 가격인 13만3천50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독립된 공간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선릉역 주변의 ‘MANLY’ 회식패키지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단체 회식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티몬 측은 설명했다.

티켓몬스터 회식사업팀 신주훈 팀장은 “최근 불황으로 인해 회식 횟수를 줄이거나 비용을 줄이는 회사들이 많아졌다”며, “소셜커머스를 통해 많은 직장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풍성한 회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