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몰-티몬, 동시 서비스 장애 피해

일반입력 :2012/07/17 14:20    수정: 2012/07/17 17:13

김희연 기자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의 홈페이지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아 한동안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CJ몰 역시 같은 시각 원인 불명의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먼저 공격이 시작된 곳은 티몬이였다. 티몬 웹사이트는 17일 오전 10시 45분경부터 접속이 중단돼 30분만인 11시 15분경에야 메인 홈페이지 복구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 후에도 서비스가 다소 불안정하다가 1시간 30분만에 완전 복구됐다.

티몬 측은 홈페이지 서비스 장애 발생 이유에 대해 “DDoS공격 징후가 있어 사이트에서 정상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CJ몰도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12시경부터 사이트 이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더니 결국 현재 서비스가 아예 중단된 상태다. CJ몰 이외에도 CJ그룹 관련 계열사들이 일제히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했다. 내부 인트라넷 등도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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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CJ오쇼핑은 “현재 정황을 파악 중에 있으며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별다른 이상 징후는 파악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CJ그룹은 “오전 송도신도시에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서버를 점검하던 중 오류가 발생해 오전 11시33분부터 전 계열사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사용자가 많은 온라인쇼핑 관련 사이트에서 빈번하게 악성코드 유포나 소규모 DDoS공격 징후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해왔다”면서 “공격자가 온라인쇼핑 사이트에 사용자가 많아 파급력이 크다는 점을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