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정식판 5주만에 새 버전

일반입력 :2012/08/01 09:39    수정: 2012/08/01 10:17

구글이 보안결함 개선에 초점을 맞춘 크롬 21 버전 정식판을 내놨다. 새 버전은 앞서 나온 크롬 20 정식판이 나온지 5주만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주요 외신들은 31일(현지시각) 크롬21이 치명적 결함 1개, 위험도 높은 결함 6개, 위험도 중간수준 결함 5개, 위험도 낮은 결함 3개로 구별된 보안취약점 15가지를 수정한 버전으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크롬21 정식판은 이전 버전이 나온지 5주만에 공개됐다. 크롬20 정식판도 3주전 한차례 업그레이드됐다.

구글은 지난 2008년 11월 크롬 첫버전을 내놓은 이후 업데이트 간격을 계속 줄여 왔다. 초반에는 4~6개월씩 걸리다가 크롬4 버전을 내놓은 2010년 상반기들어 7~8주까지 줄었고 그해 7월하순 이후 6주단위 업그레이드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조만간 공식 업그레이드 간격이 5주로 짧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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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개발 주기가 가능한 이유는 브라우저 개발 초반과 달리 현재 사용자인터페이스(UI)나 자체 기능상의 큰 변화를 자주 보이지 않아서다. 회사는 신기능 구현보다 버그 수정과 취약점 개선에 초점을 맞춘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이다.

구글은 크롬21 버전의 보안취약점을 찾아낸 이들에게 보상금으로 2천달러를 지급했다. 이 규모는 그간 구글이 통상적으로 찾아낸 보안취약점에 대한 보상에 비해 작은 수준이라고 지디넷은 전했다. 지난 4월하순 구글이 내건 보안결함 발견건에 대한 보상금은 최대 2만달러다. 이 정책에 따라 연간 대략 200명의 발견자가 46만달러에 달하는 상금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