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일렉트로닉아츠(EA)와 손을 잡고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를 출시한다. 기존에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2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EA와 손을 잡고 유명 PC게임 피파온라인을 모티브로 탄생한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연내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피파온라인3는 전략플레이가 개선됐다. 기존보다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공식 축구 라이선스를 통해 세계 40개 국가 대표팀의 정보와 30개 리그, 1만5천명의 선수 모습 등이 담겨졌다.
특히 이 게임에는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 및 애니메이션 효과와 더불어 새로운 5대 5 멀티플레이 대전 기능 등 새로운 기술과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넥슨은 실사형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를 품에 안으면서 한층 강화된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신규 캐시카우로 손꼽는 모양새다. 향후 이 회사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콘텐츠와 수준 높은 게임운영 서비스를 더해 국내 스포츠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민 넥슨 대표는 “피파온라인3는 국내 스포츠 게임 시장의 새로운 활력이자 현실감 넘치는 스포츠 게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기존에 네오위즈게임즈와 EA가 공동 개발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2는 어떻게 될까. 복수의 전문가는 피파온라인3 출시를 전후로 피파온라인2의 이용자가 대거 이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가 피파온라인2의 후속작이란 느낌이 강해서다.
여기에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가 곧 종료된다는 악성 루머가 돌고 있는 만큼 이용자의 대거 이동이 예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네오위즈게임즈가 EA와 피파온라인2의 재계약를 마무리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와 EA는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계약을 매달 갱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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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2는 지난 2007년 10월 서비스 시작 이후 줄곧 게임 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는 인기작이다. 이 게임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스포츠 명가 반열에 오르는 계기를 만들어준 작품. 네오위즈게임즈가 피파온라인3 출시를 앞두고 어떤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의지는 확고하다. 시장에 떠돌고 있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피파온라인2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 등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도 피파온라인2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