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울트라북 "네이버와 다음을 동시에"

일반입력 :2012/07/31 11:06

남혜현 기자

도시바가 영화 화면 비율에 맞춤한 울트라북 신제품을 내놨다. 화면이 옆으로 길어져 동시에 두 개의 포털 사이트를 띄울 수 있을 만한 공간을 제공한다.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21 대 9 시네마틱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4.4인치 울트라북 신제품 '새틀라이트 U840W'를 31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기존 16 대 9 노트북 대비 화면이 24% 가량 넓어졌다. 때문에 기존 노트북서 발생하던 영상 좌우 잘림 현상이 사라졌으며, 감독이 극적인 효과를 위해 의도적으로 배치한 영화적 요소를 그대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 제공되는 '도시바 스크린 스플릿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파티션을 활용해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방식으로 상하좌우 제한 없이 최대 9개까지 나눌 수 있다.

음향기기 전문그룹 하만카돈과 손잡고 중저음과 음 해상력을 개선하는 '슬림스트림' 오디오 기술을 제품에 탑재했다. 여기에 음향 현장감을 더하도록 오디오 솔루션인 'SRS 프리미엄 사운드 3D'기술을 추가했다.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6기가바이트(GB) 대용량 시스템 메모리를 탑재했다. 대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32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을 탑재해 용량과 부팅 속도 개선을 동시에 노렸다. 이 외에 HDMI, USB 3.0, 블루투스 4.0 등 입출력단자 무선 인터넷 인터페이스를 고루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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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외관엔 갈색과 은색 등 두 가지 색상을 사용해 세련된 감성을 강조했다. 옆으로 길어진 외관은 클러치백을 연상시킨다. 알루미늄 케이스를 이용, 깔끔한 마감을 부각했다.

차인덕 도시바코리아 대표는 세계 최초 21 대 9 울트라북을 도시바에서 선보이게 된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영화 감상뿐만 아니라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에 뛰어나기 때문에 노트북을 포함한 디지털기기 전반에 걸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