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男 길 찾고 女 맛집 찾아

일반입력 :2012/07/31 09:53

전하나 기자

스마트폰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사용하는 남녀 이용자의 목적은 달랐다. 남성은 대부분 길을 찾고 여성은 맛집을 찾는데 해당 서비스를 주로 이용했다.

위치기반 SNS업체 씨온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스마트폰 유저의 LBS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200명 중 37.5%가 ‘음식점과 즐길 장소를 찾을 목적’으로 LBS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 차이는 분명했다. 남성 응답자의 35.8%는 ‘길을 찾기 위한 목적’을 1순위로 꼽았고 여성은 ‘음식점과 즐길 장소를 찾는다’는 응답(42.5%)이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LBS 앱은 ‘지도(40.4%)’였다.‘위치기반 SNS(32.3%)’, ‘대중교통(20.7%)’, ‘음식배달(4.5%)’이 그 뒤를 이었다.

SNS에서 꼭 체크인하고 싶은 1순위 장소로는 절반 가량이 ‘맛집(45.1%)’이 꼽혔다. 이어 ‘여행지(33.3%)’, ‘문화공연시설(8.2%)’, ‘대중교통시설(6.2%)’, ‘쇼핑시설(3.1%)’ 순이었다.

SNS를 통해 장소를 체크인하는 이유에 대한 응답으로는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서’가 여성(18.4%)이 남성(14.2%)보다, ‘별다른 이유 없이 무의식적으로’는 남성(25.5%)이 여성(21.8%)보다 많았다.

관련기사

안병익 씨온 대표는 “스마트폰 3천만 시대, LBS가 단순히 길잡이 수준을 벗어나고 있다”며 “이번 설문은 이용자들이 다양한 장소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씨온은 LBS에 특화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한 ‘씨온’ 앱을 서비스 중이다. 해당 앱 내에는 소상공인 모바일 광고 플랫폼 ‘씨온샵’이 있으며 600여개의 지역 매장이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