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SNS ‘씨온’, 26억 투자유치

일반입력 :2012/05/09 15:31

정현정 기자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씨온(대표 안병익)은 대성창업투자(대표 김영훈), 코오롱인베스트먼트(대표 윤영민), 마이벤처파트너스(대표 김우한) 등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2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씨온은 현재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점포를 평가하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와 게임을 즐기면서 인맥을 형성하는 위치기반 SNS다. 씨온의 스토어 마케팅 플랫폼인 씨온샵은 점포 주변에 있는 씨온을 사용하는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실시간으로 할인쿠폰 및 이벤트 등을 제공할 수 있어 자영업자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인기가 높다.

201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250만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으며 이용자가 특정 위치에 방문했다는 기록을 남기는 ‘체크인’은 현재까지 약 40만곳에서 총 5천만건이 발생했다.

씨온은 이번 투자유치에 대해 위치기반서비스(LBS)와 로컬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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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온과 유사한 미국의 위치기반 SNS인 포스퀘어(Foursquare)는 시장 가치가 약 2~3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소셜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 상점정보를 제공하는 옐프(Yelp)는 최근 나스닥에 상장을 하자마자 회사 가치가 16억달러로 치솟기도 했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이번 벤처 투자 유치로 국내에서 위치기반 SNS의 성장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올해 안에 5백만 가입자를 돌파하고 앞으로 글로벌 서비스 진출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