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발표 티아라, 트위터 글 어떻길래?

일반입력 :2012/07/29 16:15    수정: 2012/07/29 16:26

김희연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상에서 불거진 걸그룹 티아라 왕따 논란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멤버들이 리트윗 트윗 등 각종 증거들이 등장하면서 각 가지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 동안 아이돌 그룹 사이에 왕따 논란이나 루머는 숱하게 많았지만 SNS상에서 실제 멤버들 간의 설전이 오간 것은 처음이다. 연예인들의 SNS 사용이 늘면서 이를 주목하는 네티즌이나 팬들이 많아져 더욱 파급력은 커지고 있다.

티아라 멤버 화영의 왕따설은 지난 25~26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발목을 다친 화영이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공연 이 후 티아라 멤버 일부가 화영을 지칭하는 것같은 늬앙스로 ‘의지’라는 단어를 사용해 트위터 멘션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에 화영 역시도 맞받아 치며 “때로는 의지만으로 무리일 때도 있다”며 뒤이어 반박글을 올려 더욱 왕따설에 불을 지폈다.

이 사건으로 논란이 지속되자 소속사는 계정 해킹을 당했다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멤버 지연이 트윗 이후 동료 수지, 아이유와 대화를 이어나가며 소속사의 해킹 해명이 무색해 졌다.

계속해서 티아라 왕따설이 겉잡을수 없이 커지자 소속사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는 오는 30일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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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소속사 대표의 중대발표로 왕따설이 신빙성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티아라 리더 보람은 28일 멤버 화영을 트위터에서 언팔로우 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누리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언팔로우는 친구로 추가한 사람과 관계를 끊는 것으로 트위터에 친구관계를 거부하겠다는 뜻이다.

보람의 행동으로 누리꾼들은 왕따설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유명 걸그룹 사이에서 왕따가 왠말인지 모르겠다”면서 “팀의 리더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언팔까지 하다니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