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Q 소형 2차전지 최대매출

일반입력 :2012/07/27 14:41    수정: 2012/07/27 15:09

송주영 기자

삼성SDI(대표 박상진)가 2분기 소형 2차전지 사업 확대로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5.4% 증가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영업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5.8% 줄어든 것이다.

2분기 매출액은 1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 전년동기비 9.5% 늘었다. 이 기간 순이익은 1천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1.7% 늘었다.

삼성SDI는 이 기간 중 소형 2차전지 사업이 17%의 매출확대를 기록하면서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소형전지는 분기 최대 매출인 8천730억원을 달성했다. 소형전지 부문은 대형 세트업체들의 태블릿·스마트폰 판매강세로 고용량 각형·폴리머 전지의 수요가 증가했다.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 신규 원형 전지의 판매도 늘었다.

PDP 부문은 2분기 160만대를 판매하며 매출액 4천94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삼성전자와의 통합경영을 통해 판매를 견조히 유지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 기간 이는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해 PDP TV 시장이 하락세였지만 신흥시장에서의 신규 실속형 모델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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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하반기에 대해 전지 시장은 성장세가, PDP 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이온 전지 수요는 전기자전거, 전동공구 등 전지 채용이 늘고 스마트폰 비중, 슬림 노트북 본격화, 다양한 태블릿 PC 모델 출시 등으로 시장 성장을 예상했다. 시장 규모는 상반기 대비 12% 성장한 24억3천만셀 규모를 전망했다.

PDP 모듈 수요는 전체 TV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도 저가형 LED 제품이 급격히 늘고 그로 인해 PDP 시장이 줄면서 상반기 대비 6% 감소한 630만 대가 전망됐다. 삼성SDI는 하반기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한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2위권 업체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더 넓히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