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Wii U, 크라이시스 3 타이틀 나온다?

닌텐도의 차기 콘솔 게임기 ‘위 유(Wii U)'에서 고사양 그래픽 FPS 게임 ’크라이시스 3‘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라이시스 개발사 크라이텍의 마이크 리드 프로듀서는 인터뷰를 통해 닌텐도 위 유의 크라이시스 3 지원을 암시했다.

위 유는 닌텐도가 처음으로 내놓는 고해상도 지원 콘솔이다. 올해 E3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 지난 25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말에 출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태블릿을 닮은 형태의 콘트롤러가 특징이며, TV와 연결할 수도 있다. 정확한 본체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교적 저사양 콘솔을 내놓은 닌텐도 게임기에서 고사양 게임인 크라이시스 3 실행이 가능할 것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크라이시스 시리즈는 크라이 엔진으로 제작된 FPS 게임으로, 고사양 PC 게임의 대명사로 꼽힌다.

마이크 리드 프로듀서는 “위 유의 정확한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크라이시스3가 지원할 일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며 에둘러 말했다. 다만 그는 “닌텐도와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5월 크라이텍이 닌텐도 위 유에 크라이시스 3가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던 접을 뒤집는 내용이다.

한편, 크라이시스 3는 내년 2월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