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Wii U는 소셜과 게임, 거실의 만남"

일반입력 :2012/06/04 15:02    수정: 2012/06/04 15:13

김동현

닌텐도가 자사의 홈페이지에 마련된 ‘닌텐도 다이렉트’ 실시간 영상 공개를 통해 차세대 게임기 ‘Wii U’(Wii U)의 새로운 특징과 변경점, 그리고 주변기기 등을 공개했다.

4일 미국 게임스팟은 닌텐도에서 새롭게 공개한 정보는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특히 Wii U가 타 차세대 게임기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고집을 한풀 꺾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샀다.

닌텐도 다이렉트는 약 3만6천 명이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와타 사토루 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그는 “회사의 사명은 ‘독특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다”며 “E3에서 닌텐도는 이 같은 생각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것은 Wii U의 주요 기능과 변경된 태블릿 컨트롤러에 대한 부분이었다. 기존 컨트롤러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스틱의 변경을 비롯해 좀 더 그립감을 최적화 시켰다.

또한 십자키와 아날로그 스틱이 겹치지 않도록 배치를 다시 했으며, TV 리모콘으로써 기능도 더해 스마트TV나 지원 가능 일반 TV도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라이트 및 캐주얼 이용자에게 속하던 타깃층을 좀 더 다양화 시키기 위해 ‘Wii U 프로 게임패드’가 주변기기로 나온다. 이는 X박스360 컨트롤러와 흡사하게 생겼다.

소셜 기능도 확충된다. 3DS와 Wii에서 보여준 기능을 확대한 ‘Mii 와라와라’(Mii Wara Wara)는 실행 시 태블릿 컨트롤러에서 친구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나 하는 게임 등을 이야기하는 소셜 서비스다.

또한 이는 Miiverse(미버스, Mii와 Universe의 합성어)라는 서비스가 더해져 더욱 다양해질 예정. 이 기능은 페이스북과 흡사하다. 이용자들의 의견이나 현재 즐기는 게임 등이 실시간으로 정보가 절단된다.

게임을 즐기는 중에 다른 이용자들의 의견을 볼 수 있는 ‘소셜 윈도’(Social Window) 기능도 소셜 기능이다. 이 기능은 게임 내 연동 요소는 물론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 등에서도 기능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외에도 태블릿 컨트롤러를 활용한 인터넷 브라우저부터 이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들이 시연됐다. 이는 소셜과 게임, 그리고 거실을 하나로 묶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이와타 사장은 전했다.

소셜 기능의 도입은 기존 Wii와 3DS에서도 시도됐지만 게임을 연동한 형태로 만든 것은 처음이다. 또한 태블릿 컨트롤러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린 점도 호평 받을 부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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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닌텐도 다이렉트는 철저하게 Wii U에 맞춰져 3DS 라인업이나 최신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와타 사장은 3DS에 대한 준비는 착실하게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남겼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실제 시연 등은 E3 2012 닌텐도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