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의 진화...필기체 입력해도 "된다"

일반입력 :2012/07/27 11:03    수정: 2012/07/27 12:48

이재구 기자

구글이 키보드 입력은 물론 스타일러스 펜이나 손가락으로 필기체 입력을 해도 검색이 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씨넷은 26일(현지시간) 구글이 지난 2010년 개발했다가 중단한 초등학생 수준의 필기체까지 인식해 검색해 주는 핸드라이트(Handwrite)기능 기반의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브라우저를 사용해 구글닷컴을 방문해 핸드라이트(Handwrite)옵션을 설정하면 된다. 단말기 스크린 아래 오른쪽 모서리에 나오는 핸드라이트 아이콘이 나오면 이를 작동시켜 필기체 화면에 글을 쓰면 된다. 괴발새발쓴 필기체가 검색바에 등장하고 표준 글자체로 바뀌면 자동제안을 통해 검색된다.

필기체 입력은 키보드를 대신할 수는 없다. 사용자는 필기체 입력이나 키보드 입력을 오가며 입력해 검색할 수 있다.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a’글자의 필기체 인식은 잘 되지 않는다 . 구글은 ‘1’을 프린트체처럼 보이게 쓰는 법이나 로마자 ‘o'를 숫자 ‘0’과 다르게 쓰는 법에 대한 안내도 한다.

구글은 핸드라이트가 안드로이드 단말기 상의 크롬에서 가장 잘 작동하지만 iOS5나 그 이상, 그리고 안드로이드2.3과 그 이상 버전, 그리고 안드로이드 4.0을 가동하는 태블릿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도 잘 작동한다고 말했다.

보도는 다양한 단말기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 울퉁불퉁한 길이나 러닝 머신 등 걷는 상황에서는 핸드라이트가 어떤 것보다 편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래 동영상 데모에서 보듯 이 기능은 무엇보다도 자판을 쓸 수 없는 모래가 날리는 환경에서, 또는 자판을 칠 수 없는 손목을 다친 환자들에게 유용해 보인다.

다음의 동영상에서 실제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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