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불황 속 절수·절전상품 인기

일반입력 :2012/07/26 15:53

김희연 기자

불황에 절약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대표 서진우)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절전 및 절수관련 상품이 각각 60%, 45%씩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26일 밝혔다.

11번가는 자사 MD 200명을 대상으로 ‘경제불황 극복을 위한 초절약 아이디어 상품’을 조사한 결과,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전자제품이 전체적으로 인기를 얻은 가운데 적은 물의 양으로 높은 수압을 내는 ‘괴물샤워기’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괴물샤워기는 평소 물 사용량이 많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264개 미세 구멍을 통해 강한 수압으로 물을 뿜어줘 최대 60% 절수 효과가 있다.

11번가 한 관계자는 “2위에 오른 타이머콘센트는 여름철 전기사용량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며 예약 기능 설정을 통해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차단해주는 것은 물론 3위 냉장고 커튼 역시 문을 여닫을 때 빠져나가는 전기료를 낭비하지 않도록해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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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사용을 자제하고 더위를 극복하게 해주는 무더위 상품도 인기다. 냉각 젤 소재를 넣은 소프트 쿠션 매트인 ‘쿨매트’와 창문에 붙이는 열차단 필름 ‘윈도 필름’을 통해 냉방비를 줄일 수 있다.

이 외에도 쓰레기를 압축해 부치를 줄여줄 수 있는 ‘압축휴지통’, 마시다 남은 탄산음료을 밀폐 보관 가능한 ‘병·밀폐마개’와 같은 초절약 제품이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