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LTE폰 ‘엑스페리아GX’ 출격..."늘씬하네"

일반입력 :2012/07/25 09:55    수정: 2012/07/25 10:28

김태정 기자

소니가 LTE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달 출시한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명가재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5일 외신들에 따르면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소니MC)는 ‘엑스페리아GX’라는 이름의 LTE 스마트폰을 내달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4.6인치 HD TF LCD(1280*720)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1.5GHz 스냅드래곤4 프로세서 ▲1천300만화소 카메라 ▲1GB 램 ▲127g 무게 8.6mm 두께 ▲1천700mAh 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다. 특히 모기업 소니가 자랑하는 카메라와 음장 기술이 관전 포인트다. 소니 핸디캠이나 고급형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NEX’에 들어가는 ‘Exmor R’로 화질을 끌어올린 점이 눈에 띈다. 1천300만화소 카메라 렌즈는 소니가 우리나라 팬택에 납품한 바 있다.

통신망은 일본서 LTE를 지원해지만 해외서는 어떤 전략을 내세울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한국 출시를 위해서는 LTE 탑재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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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MC는 엑스페리아S를 비롯한 전략 스마트폰을 올해 1종도 한국에 출시하지 못했다. 이동통신사들이 LTE 스마트폰 판매에 사실상 ‘올인’했기 때문이다. 다른 외산 제조사들도 제품을 내놓지 못한 이유다.

이와 관련해 한연희 소니MC 한국 지사장은 “하반기 LTE 스마트폰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었고, 엑스페리아GX가 반격 무기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