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비장의 무기는 5D?

일반입력 :2012/07/25 09:50    수정: 2012/07/25 11:35

김희연 기자

애플이 새로운 TV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5D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TV시청은 물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혁신적인 인식 기술로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이 애플이 개발한 센서, 터치 스크린, 가상 글로브 등을 이용해 사람과 PC를 연결해주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특허는 TV에 적용되는 진보된 5D 기술이다. 이를 통해 동작 인식 게임, 화상 회의 등과 같은 다양한 첨단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시동을 걸거나 또 다른 장치로 신호를 보낼 수도 있게 됐다.

애플은 그 동안 키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조작 방식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애플이 특허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도 이와 같다.

관련기사

애플이 기존의 틀을 깨고 앞 화면에 특수섬유인 케블라를 이용한 것도 눈에 띈다. 케블라는 가볍고 튼튼한 것은 물론 에너지 흡수율을 향상시켜줘 방탄조끼나 헬멧 등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외신들은 애플의 5D기술이 화면 자체에 직접 적용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열, 공기, 전자석 등을 이용한 다양한 환경 요소를 활용한다. 예를 들어 공기 중에서 사용자가 손을 움직이는 변화를 통해 보다 섬세한 조작이 가능한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