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미녀로 분위기 반전...시선집중

일반입력 :2012/07/24 11:19    수정: 2012/07/24 15:30

아키에이지가 5차 비공개 테스트에 앞서 미녀가 등장하는 스토리 티저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세에서 18세 게임물로 변경된 아키에이지가 전민희 작가의 게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어른 게임 이용자에게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오는 16일 5차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의 스토리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아키에이지 스토리 티저 영상과 포스터에는 아키에이지 게임에 등장하는 종족들의 조상 중 하나인 오키드나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오키드나는 게임 스토리의 기반이 되는 2천 년 전 최초의 원정대 12인 중 한 명이며 아키에이지의 세계를 변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친 핵심 인물. 42초의 분량의 짧은 스토리 티저 영상에는 주인공 오키드나의 “왜 이제 왔어”라는 대사가 누구를 향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번 스토리 영상은 여러 의미를 부여한다. 아키에이지의 게임 스토리를 시리즈 형태의 영상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게임 몰입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게임 플레이의 새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어 향후 게임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오키드나 포스터와 스토리 영상은 기존에 알려진 아키에이지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 어른 게임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상태다. 아키에이지가 15세에서 18세 게임물로 변경된 만큼 어른 게임 이용자를 위한 독특하면서 차별화된 게임 콘텐츠가 추가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에서다.

실제 엑스엘게임즈 측은 어른 게임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 마련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에이지의 표현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등급이 조정됨에 따라 이에 맞는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성인 게임 중 노출 강도를 높인 게임이 다수 등장한 가운데 아키에이지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좀 더 섹시해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아키에이지는 원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해상전, 공성전 외에도 다른 파티의 소유물을 빼앗는 해적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이용자 간의 대립과 갈등을 유도하는 PvP, 그리고 인과관계 매듭을 풀어주는 감옥 시스템도 있어 타 게임과는 다른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 게임은 타 온라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제작 시스템을 담아냈다. 배와 자신의 저택 등을 이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한 것. 지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이 같은 제작 시스템에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향후 아키에이지에는 성(城)을 제작할 수 있는 제작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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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김보성 사업팀장은 “아키에이지 스토리 티저 영상은 이전 공개했던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과 달리 게임 이용자가 스토리에 몰입해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이야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아키에이지 5차 테스트를 앞두고 스토리 영상을 시리즈로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키에이지 5차 비공개 테스트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테스트 규모는 약 13만 명이다. 테스트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오는 20일까지 아키에이지 공식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PC방 500곳에서는 공식 테스트 전날인 오는 15일부터 서버 접속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