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노키아가 한 때 텃밭이었던 미국서도 기를 못펴고 있다. 향후 노키아 제품을 사겠다는 응답 비중이 고작 2%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체인지웨이브는 미국 소비자 4천42명을 대상으로 향후 3개월 내 구입할 스마트폰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외하면 성적이 최하위권에 몰려있다. 모토로라 4%, HTC 3%, 노키아 2% 등 순이었다. 큰 차이는 없지만 노키아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노키아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간접광고(PPL) 띄우고 스마트폰 루미아 시리즈 판매에도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시장 반응이 냉담하다.
노키아의 2분기 순손실은 14억1천만유로로 전년 동기 3억6천800만유로 대비 4배 정도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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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애플 아이폰이 1위, 삼성전자 제품은 2위를 차지했다. 아이폰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50%로 과거 60~70% 대비 크게 낮아졌다.
‘아이폰5’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14%와 17%가 각각 “구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는 “구입 가능성이 다소 높다”고 답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구입하겠다고 답한 경우가 전체의 19%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