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찾아간 통신료 ‘200억’…모바일상품권 ‘한 몫’

일반입력 :2012/07/22 16:27    수정: 2012/07/22 16:57

최근 5년간 미지급된 통신요금 환급금이 200억원을 넘어섰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경민의원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이동전화, 유선통신, 모바일 상품권 미환급금 등 ‘통신 미환급금’이 200억원을 넘어섰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2009년부터 스마트폰 이용자(5월말 기준 2천700만명)가 급속히 증가해 모바일 상품권이 활성화되고 있고, 더불어 미환급금 역시 급증해 올 1분기 기준으로 94억원을 넘어섰다. 올 1월 방송통신위원회가 ‘환불제도 개선안’을 발표했음에도 미환급금 발생은 매년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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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통신 미환급금은 ▲이동전화 71억9천만원 ▲유선통신 22억8천만원 ▲모바일 상품권 114억5천만원으로 총 20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유•무선의 경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통신 미환급액 정보조회 서비스와 각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미환급금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하지만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통신사별 환급율이 천차만별 이어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