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패드, 중국서 조용한 출시

일반입력 :2012/07/20 17:11    수정: 2012/07/21 10:09

남혜현 기자

새 아이패드가 드디어 중국 시장에 입성했다. 중국 프로뷰로부터 6천만달러(약 687억원)를 들여 '아이패드' 상표권을 확보한지 3주만의 일이다.

19일(현지시각) 씨넷 등 외신들은 애플이 중국서 새 아이패드 판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온라인 예약 시스템 도입으로, 오랜 시간 줄서 기다리는 혼란스러운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상하이와 베이징 등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앞은 이날 대체로 한산했다. 지난 1월 아이폰4S가 출시되던 날, 제품이 예상보다 빨리 매진되자 구매 대기자들이 매장에 계란을 투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던 것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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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하이 루지아주이 애플스토어에서 제일 먼저 새 아이패드를 구매한 IT 엔지니어 선 수페이 씨는 줄을 길게 서 있지 않은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며 새 아이패드 구매 대기줄이 길 것으로 예상해 일찌감치 매장 앞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매장 앞에 줄을 서 기다리던 대기자들은 스무명 남짓이었다. 애플은 아이폰4S 출시 당시에 발생했던 안전문제를 피하기 위해 새 아이패드 출시에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