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릴 시원한 공포 게임 없나?

일반입력 :2012/07/20 10:25    수정: 2012/07/20 10:26

김동현

갈수록 공포 게임이 줄어들고 있지만 나름 구석구석을 찾아보면 제대로 된 공포를 안겨주는 게임들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태풍 ‘카눈’이 지나간 후 몰려올 더위에 대비해 미리 공포 게임들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등장한 공포 게임 중 추천할만한 게임은 몰려오는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미소녀의 분투를 그린 게임 ‘롤리팝 체인소’와 정말 사실적인 공포감을 전달하는 게임 ‘데이즈’, 그리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각종 온라인 게임들이 있다.

롤리팝 체인소는 공포 게임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밝은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점이 단점이긴 하지만 나름 치열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보스전과 영화를 보는 듯한 이야기 진행, 그리고 전기톱을 사용한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반대로 심각할 정도로 무거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게임도 있다. ARMA2 게임의 모드(Mod)인 데이즈(DayZ)가 그것. 이 게임은 좀비로 가득한 세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물자를 찾아다니며 생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존자의 소리나 움직임을 발견하면 무서운 속도로 뛰어오는 좀비와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생존자를 공격하는 이용자들이 섞여 드라마 ‘위킹데드’를 보는 것처럼 치열한 생존 공포를 느끼게 해준다. 특히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생존자들은 좀비보다 더 무섭다.

넷마블의 좀비 온라인과 인기 슈팅 게임 카스 온라인의 게임 모드 중 하나인 좀비 모드 역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최근 리버스로 시즌2를 시작한 좀비 온라인에는 화면 가득한 좀비들은 물론 변이한 괴물들까지 출현해 이용자들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카스 온라인 공포 모드 Z바이러스는 최근 최종 보스인 ‘앙그라’를 선보였다. 마지막 변이 생물체답게 강력한 체력과 잔인한 공격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외모는 물론 어두운 분위기를 살린 신규 맵도 인상적이다.

협력을 통해 생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도 있다. 바로 ‘바이오 하자드 오퍼레이션 라쿤시티’와 새로운 다운로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인 ‘레프트4데드2’가 그것이다. 두 게임은 최대 4명의 이용자가 함께 서로를 도우며 좀비들로 가득한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인기 공포 게임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최신작인 오퍼레이션 라쿤시티는 좀비사태로 폐허가 된 라쿤시티에서 기업의 비밀을 눈치 챈 생존자를 제거하기 위해 투입된 특수부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력한 좀비들의 등장과 긴장감 넘치는 진행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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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4데드2는 좀비로 멸망해버린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4명의 생존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스테이지마다 달라지는 분위기와 강력한 보스 좀비,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돕지 않으면 절대 생존할 수 없는 탄탄한 밸런스의 게임성까지 공포감을 느끼기 충분하다. 시리즈 모두 공포감을 제대로 전달해준다.

이 외에도 몰려오는 좀비를 사냥하는 '하우스 오브 더 데드3, 4'과 바이오 하자드 크로니클즈HD 셀렉션, 유명 공포 게임 '사일런트 힐 HD 콜렉션' 등의 게임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