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포가 4일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증시폭락과 환율급등으로 블랙먼데이가 됐다. 코스피는 51포인트,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증시 충격에 원·달러 환율도 4.3원 치솟아 1182원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 하락의 원인은 미국 경기지표 악화였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지난주 마지막 날인 1일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2% 이상 급락했던 것이 화근이됐다. 이날 하루만 시가총액 30조원이 증발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증시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미국 경기마저 흔들리면서 둔화세를 보여 충격강도가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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