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태블릿PC 넥서스7의 초반 돌풍에 힘입어 대만 한스타가 패널 공급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밀려드는 선주문에 생산량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추가 패널 공급사를 물색한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스타가 구글 넥서스7에 패널을 공급하기로 하고 내달 중 패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넥서스7을 공개한 이후 선주문을 통해서만 신청을 받아왔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게임스톱, 스테이플스, 샘즈클럽 등 판매점들이 선주문량이 폭주하면서 재고물량도 동이 날 정도로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원래 구글과 아수스는 초과공급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생산량을 60만대로 잡았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소비자 반응에 물량을 250만대로 늘려잡고 다른 패널 업체 물색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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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타는 향후 넥서스7용 패널에 생산량 중 20~40% 소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공급사로는 대만 윈택과 하이디스테크놀로지 이잉크(Eink)홀딩스 등이 거론됐다.
넥서스7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1 젤리빈 기반으로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 그래픽 칩셋이 탑재됐다. 7인치 화면에 1280×800픽셀 HD 해상도와 1.2 메가픽셀 전방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가격은 용량에 따라 8GB 모델이 킨들과 같은 199달러, 16GB는 249달러에 각 판매된다. 국내서는 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