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S5’ 출시…갤S3에 도전장

일반입력 :2012/07/17 16:10    수정: 2012/07/17 16:13

김태정 기자

팬택이 스마트폰 신작 ‘베가S5’를 SK텔레콤을 통해 17일 출시했다. 월 판매량 100만대를 노린다는 삼성전자 ‘갤럭시S3’에 던진 도전장이다.

기본 사양은 퀄컴의 LTE 프로세서 ‘스냅드래곤(MSM8960)’과 5인치 IPS LCD, 두께 9.0mm, 무게 139.8g,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 등이다.

팬택은 베가S5의 얇은 베젤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가로 사이즈가 기존 5인치 대 스마트폰 폭 82.95~90.4m대비 약 20% 줄어든 69.8mm에 불과하다.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 쏙 들어와 그립감이 좋고 편리하게 조작 가능하다. 팬택에 따르면 기존 5인치 대 스마트폰의 전용면적 비율은 60% 정도였던데 비해 베가S5의 전용면적 비율은 74%에 이른다. SK텔레콤도 이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는 1천300만 화소로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폰 카메라 중 가장 고사양이다. 최고 13M(4192×3104) 해상도 촬영이 가능하고 확대 시에도 선명한 사진을 즐길 수 있다.

‘트래킹 포커스’ 기능은 피사체가 움직여도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제로 셔터 랙’ 기술로 300장 연속 촬영도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2천100mAh로 11시간의 연속 통화시간을 제공한다. LTE를 통한 고용량 동영상 재생에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출고가는 95만5천900원으로, 다른 고급형 5인치 스마트폰들의 초기 가격 대비 4만 원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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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K텔레콤 통합마케팅추진실장은 “베가S5 SK텔레콤과 팬택이 공동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성을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팬택 측도 “스마트폰 시장 지분 확대를 위한 전략을 공격적으로 세웠다”며 “경쟁사 대형 신제품과 차별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