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보잉787, 세계에서 가장 큰 오락실?

일반입력 :2012/07/13 10:19    수정: 2012/07/13 10:20

카타르 항공의 최신 항공기 보잉 787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화제다. 좌석마다 안드로이드 기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대형 오락실을 방불케 한다.

1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은 영국에서 열린 ‘판보로 국제 에어쇼 2012’에 공개된 카타르 항공의 보잉 787-800 드림라이너의 IFEC(In-Flight Entertainment and Connectivity)를 집중 보도했다.

우선 이 비행기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비즈니스 좌석과 이코노미 좌석에 따라 17.3인치 및 10.1인치 디스플레이로 나뉜다. 각각 PC 모니터와 화면이 큰 편의 태블릿에 속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최적화시켜 각종 안드로이드 게임 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동영상 감상과 같은 다른 미디어 콘텐츠 소비를 할 수도 있다. 와이파이 연결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도 가능하며, 전화통화 기능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전체 좌석의 사양을 합친 수치도 눈길을 끈다. ARM 프로세서 기반 총 508 코어가 사용되며, 메모리는 382기가바이트, 저장 용량은 63.5테라바이트에 이르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사용됐다.

외신은 “대형 디스플레이에 맞춰 게임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탑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계속 진행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