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미터 크기 종이비행기 "하늘을 날았다"

일반입력 :2012/03/25 14:47    수정: 2012/03/25 17:19

봉성창 기자

13미터 크기의 종이비행기가 미국 아리조나 사막 상공을 날았다.

美 씨넷은 PIMA 항공우주박물관의 초대형 종이 비행기 프로젝트가 마침내 성공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종이비행기는 크기는 무려 45피트(약 13.7미터)다. 만드는 것은 그렇다 쳐도 사람이 직접 날리기에는 너무 크다. 때문에 프로젝트 담당자들은 결국 종이비행기를 실제 비행기에 매달았다.

말로는 쉬워보이지만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아무리 종이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너무 무거워 하중을 이겨내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 결국 종이 하단에 뼈대를 이루는 몇가지 구조물을 설치해 이를 해결했다.

실제 비행시 바람이 아주 없는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언제 불어닥칠지 모르는 돌풍이다. 자칫 균형을 이뤄 거대한 종이 비행기가 그대로 추락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손쉽게 만드는 종이비행기 조차 균형이 맞지 않으면 얼마날지 못하고 추락한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주최 측은 “많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결국 하늘의 커다란 종이비행기가 힘차게 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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