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하다 비행기서 쫓겨난 사나이

일반입력 :2011/12/10 13:38    수정: 2011/12/11 21:03

전하나 기자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비행기에서 쫓겨난 사나이가 있다고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58).

보도에 따르면 볼드윈은 얼마 전 자신이 탑승한 뉴욕행 비행기에서 이륙 전 휴대전화를 모두 끄라는 승무원 지시를 어기다 결국 쫒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그가 그토록 몰두해 있던 게임은 징가의 ‘워즈 위드 프렌즈’. 이 게임은 낱말을 완성해 나가는 방식으로 큰 집중력을 요한다.

전세계 2천만 다운로드를 훌쩍 넘길 정도로 인기가 높은 킬러 애플리케이션이기도 한다. 대변인측에 따르면 볼드윈은 평소에도 이 게임을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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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그가 게임 중단을 강요받자 기내 화장실 문을 거칠게 닫으며 화를 냈고 이에 기장이 볼드윈에게 비행기서 내릴 것을 직접 명령했다고 전했다.

볼드윈은 결국 다음 아메리칸항공편에 탑승해야 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격분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메리칸항공은 1950년대 가톨릭학교 체육선생 같은 이들이 승무원으로 근무하는 곳”이라며 “다시는 이용하지 않겠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