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7 태블릿이 아이패드의 스마트커버(Smart Cover) 기능을 모방한 것일까?
12일 유튜브에 올라온 구글 넥서스7 태블릿 관련 실험 동영상은 넥서스7 태블릿 표면에 아이패드같은 자석기능 커버, 이른 바 스마트커버 기능이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에서는 한 사용자가 넥서스7의 아래 모퉁이 왼쪽으로부터 자석을 떼내자 태블릿 스크린이 켜지며, 자석을 똑같은 지점에 놓자 이번에는 태블릿이 꺼졌다.
이 행동은 애플의 스마트커버(Smart Cover)에 사용된 과정을 따라 해 본 것이다. 스마트커버역시 커버를 태블릿에서 벗겨내면 아이패드 디스플레이를 켜지게 해 준다.
넥서스7은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단말기 가운데 이런 기능을 가진 유일한 단말기로 알려지고 있다.
구글은 이달 중 전세계에 넥서스7을 출시할 계획인데 이런 스마트커버 기능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한 바 없다. 이 태블릿을 생산하는 타이완업체 아수스 또한 커버를 팔고 있는데 '스마트커버(smart cover)'라고 부르는 커버를 팔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애플의 '스마트커버(Smart Cover)'와 같은 기술인지에 대한 언급은 등장하지 않는다.
주목할 점은 애플이 올해 스마트커버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커버센서’라고 불리는 센서의 위치가 왼쪽에 위치한 것도 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통상 커버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열게 마련인데 이 센서는 제대로 작동하려면 오른쪽으로 놓여야 한다는 것이다.
구글의 대변인은 이 기능은 (넥서스7)태블릿에 있는 기능이라고 확인했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다음의 실험 동영상은 이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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