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성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시스템LSI사업담당 사장이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3)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삼성전자 경영진으로는 3번째, 삼성전자 시스템LSI 담당 임원으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 무대에 오르게 됐다.
12일 삼성전자는 CES를 주최하는 전미가전협회(CEA)가 우 사장을 내년 CES2013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우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부품시장의 동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휴대폰, 태블릿, TV 등에 탑재되는 주요 제품의 기술 동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우 사장은 내년 1월 9일에 CES기조 연설을 맡게 되며 전날인 8일에는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 CEO가 기조연설을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 사장의 기조연설자 선정에 대해 “스마트 모바일 기기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위상이 높아지면서 선정이 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우 사장의 CES 기조연설은 달라진 삼성전자의 시스템LSI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됐다. 삼성전자 시스템LSI는 꾸준한 성장을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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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CES에서 기조연설을 한 삼성전자 임원으로는 진대제 전 사장(2002), 윤부근 사장(2011) 등이 있다.
우 사장은 벨연구소,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을 거쳤으며 2008년부터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