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SSD 스토리지로 가상화 앱 성능↑"

HP가 컨버지드 스토리지 전략에 3PAR 기술을 적극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할 수 있는 신제품과 가상화 환경에서 비용효율을 높이는 지원정책을 내놨다. 데이터 최적화를 목표로 SSD 어레이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SW) 기반 데이터 최적화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한국HP(대표 함기호)는 ▲IT복잡성과 운용비를 낮추고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이는 HP 3PAR P10000 '올SSD어레이' ▲SSD를 지원하고 VAAI용 VM웨어 v스피어 스토리지API를 제공하는 'HP P6000 EVA 5세대' 스토리지 ▲VM웨어 환경의 서버가상화 투자수익(ROI)을 개선하는 'HP 겟 버추얼 개런티 프로그램', 3가지를 소개했다.

■SSD로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성능도 OK

'3PAR P10000 스토리지 올SSD어레이'는 전체 저장매체로 SSD 512개를 쓰면서 기존 디스크대비 I/O 비용이 70% 절감, 전력비용 80% 감소를 구현했다. 더불어 기존 3PAR P10000과 같은 안정성, 관리 효율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여기에 '3PAR 어댑티브 옵티마이제이션 소프트웨어'가 자동 스토리지 티어링을 통해 관리부담을 줄이고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적화한다는 설명이다. 자동으로 적절한 스토리지 티어에 데이터를 나눠보낸단 얘기다.

또 3PAR 스토리지의 컨버지드 솔루션에 8세대 HP 프로라이언트 서버에 내장된 스마트캐싱을 확대 지원한다. 3PAR 스토리지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서버 SSD 캐시에 옮겨 애플리케이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성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HP는 EVA의 5번째 세대의 신제품인 P6350과 P6550 모델을 포함하는 HP P6000 EVA 스토리지도 선보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P6000 시리즈는 타 미드레인지급 제품보다 운영을 간소화했고 'HP 퍼포먼스 어드바이저SW'와 함께 쓰면서 단일 관리 대시보드로 잠재적 장애요소를 파악케 해준다.

또 SSD지원과 어레이를 통합하는 'VAAI'를 위한 VM웨어 'v스피어 스토리지 API'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 상면과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HP 겟 버추얼 개런티 프로그램은 VM웨어 가상화 환경을 쓰는 참여기업의 물리적 서버에 대한 가상머신(VM) 가용량을 2배까지 늘려준다. 그만큼 늘지 않으면 HP는 디스크용량과 관련 SW를 제공해 일정수준 이상의 성능을 보장해 준다고 약속한다.

■3PAR 스토리지, 컨트롤러도 다르다

크레이그 누네 HP 부사장은 올SSD 3PAR는 최대 특징은 이전보다 4배 많은 SSD를 지원할뿐 아니라 시스템내 디스크 각각에 충분한 성능을 전달하고 가격대비 용량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점이라며 또 타사 미드레인지급 장비는 (SSD) 컨트롤러가 2개뿐이라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캐시정합성을 유지하기 어려운데 우리는 4개를 쓰기 때문에 장애 대응시 유리한 편이다고 말했다.

이날 회사는 서울에서 열린 '2012 HP아태지역 스토리지서밋' 현장을 통해 VM웨어 가상화 환경의 비용효율 개선과 3PAR 스토리지 신제품의 이점을 포함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가상화, 클라우드, 빅데이터 흐름에 따라 소개된 HP 컨버지드 스토리지 전략의 모듈러, 표준화 플랫폼, 스케일아웃 SW, 컨버지드 운용 등 스토리지와 인프라간 경계를 걷어낼 차세대 아키텍처의 연장선이다.

현장에서 만난 국내 3PAR 스토리지 도입 기업은 HP 스토리지 도입 이후 기술지원을 4번정도 받았는데, 3PAR 제품은 디스크장애나 컨트롤러 문제가 가용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돼 프로덕션 시나리오에 거의 지장을 초래하지 않았다며 회사가 엔지니어가 상주하진 않지만 24/7 기술지원과 사용자보다 HP본사가 먼저 알고 고객의 장애상황에 대응하는 IRS 체계 등 장애대응시나리오를 갖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