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아츠(EA)의 초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스타워즈 구공화국 온라인‘(STAR WARS OLD REPUBLIC ONLINE)이 무료 서비스를 확대, 하락세 잡기에 들어갔다.
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타워즈 구공화국 온라인의 기본 접속을 무료로 변경했으며, 15레벨까지는 과금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RPG(역할수행게임) 개발사로 잘 알려진 바이오웨어의 첫 MMORPG인 스타워즈 구공화국은 영화 및 애니메이션, 코믹스 등으로 잘 알려진 스타워즈를 소재로 개발됐다.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사실감 있게 표현한 탄탄한 이야기와 방대한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스타워즈 구공화국 온라인의 무료 전환은 예견된 일이다. 유료 정액제 이용자가 한때 150만 명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1/5로 하락한 상태다. 후반 콘텐츠 부족 및 최종 레벨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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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900억 원이라는 엄청난 몸값으로 인해 서비스 이후 제대로 된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A와 개발사는 아직까지 별 다른 추가 콘텐츠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도 하락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게임의 초반 콘텐츠도 매우 부실하다는 점이다. 막상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들 상당수가 초반에 게임을 포기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게임성 개선이 무료 서비스 확대보다 더 절실한 대목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