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에 대한 전세계 광고주의 지출이 지난 1분기 전분기 대비 12.1%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씨넷이 10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닐슨 연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1분기 광고 영역은 3.1%나 성장했다. TV, 신문, 라디오, 옥외, 온라인 광고는 모두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였고 잡지는 매출이 급감했다.
특히 이 중 온라인 광고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눈에 띈다. 유럽에서만 12.1%,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아프리카에서 각각 31.8%와 35.2%의 성장률을 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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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TV광고는 북미에서 4%, 라틴 아메리카에서 7.5%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33.8%로 증가해 마찬가지로 높은 매출을 올렸다.
닐슨은 “여전히 광고 산업의 중심은 TV지만 온라인 광고가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 유의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은 이미 광고 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중동이나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이 광고주들에게 신흥 블루칩으로 떠오른다는 것도 주목해야할 대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