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0대도 엄지족 고수...월 문자 4천건

일반입력 :2011/12/19 10:32

정현정 기자

미국 10대 소녀들은 매달 평균 4천건의 문자를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당 평균 133건인 셈으로 또래 남자들보다 사용량이 훨씬 많다.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닐슨은 6만5천명의 미국 휴대전화 이용자들을 조사한 결과 13세에서 17세 청소년들은 매달 3천417건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자 청소년들이 매달 2천815건을 쓰는데 비해 여자 청소년들의 사용량은 3천952건으로 월 4천건의 육박했다.

연령대 별로 분석하면 18∼24세 1천914건, 25∼34세 928건, 35∼44세 709건, 45∼54세 434건, 55∼64세 167건, 65세 이상 64건 순으로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사용량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10대 청소년들은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인터넷 검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이메일과 애플리케이션 사용에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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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미국 10대 청소년들은 월 평균 320MB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양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0대 남자 청소년들의 경우 한달의 382MB를 사용해 여자 청소년들의 266MB를 훨씬 능가했다.

한편, 젊은 세대의 음성통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청소년들의 월 평균 통화 시간은 685시간에서 572 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청소년들은 음성 통화 대신 문자 메시지를 선호하는 이유로 빠르고(22%), 쉽고(21%), 재밌다(18%)는 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