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공항 터미널 내부에서 난데없이 굵은 빗방울들이 떨어진다. 공항측이 설치한 새로운 조형물이다. SW가 만들어낸 예술이 여행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은 물방울 형태 구리로 이루어진 초대형 설치예술 작품 '움직이는 비'를 선보였다.
창이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설치된 이 조형물은 1천216개의 구리색 3차원 알루미늄 물방울로 이뤄진다. 각 물방울은 천장의 모터에 의해 상하로 움직이게 돼 있다.
물방울들은 상하로 움직이면서 전체적인 모양을 계속 바꾸게 된다. 마치 비가 내리는 것과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전체 모양을 바꿔주는 것은 독일 디자인회사 아트플러스컴(Art+Com)이 개발한 특별한 소프트웨어가 담당한다. 싱가포르 공항은 이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4억달러를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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