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으로 찍은 사진 "예술이 따로없네"

일반입력 :2012/04/21 11:34

독일에서 쓰레기통이 찍은 거리 사진이 화제다. 물론 쓰레기통이 사진을 직접 촬영할 수는 없다. 대형 쓰레기통 모양의 핀홀 카메라를 만들어 도시의 풍경을 담은 것이다.

아시아씨넷은 20일 최근 독일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트래시캠 프로젝트(Trashcam Project)’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실제 대형 철제 쓰레기통을 핀홀 카메라로 개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핀홀 카메라는 카메라 렌즈 대신 바늘 구멍을 만들어 빛을 받아들이고, 구멍을 통해 들어온 빛은 속을 검게 만든 통 속의 인화지에 상이 맺히는 방식으로 사진을 촬영한다.

트래시캠 프로젝트에 쓰인 쓰레기통 내부에는 일포드(Ilford) 사의 인화지가 사용됐다. 쓰레기통에 바늘 구멍은 드릴로 뚫었다. 이렇게 탄생한 쓰레기통은 도시의 풍경을 멋지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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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홀 카메라는 적은 양의 빛을 오랫동안 받아야 한다. 외신에 따르면 트래시캠 프로젝트는 약 한 시간동안 인화지를 빛에 노출시켰다.

이같은 사진 촬영법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새로운 영감을 떠오르기 충분한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것이 외신의 평가다. 다음은 트래시캠 프로젝트의 대표적 사진 2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