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감 주범 '습기' 맞춤 가전으로 잡는다

일반입력 :2012/07/07 20:27    수정: 2012/07/08 08:50

김희연 기자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몸도 마음도 뽀송뽀송하게 해주는 가전제품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겨냥한 가전업체들의 장마철 마케팅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은 물론이고 에너지도 아끼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입을 모은다. 여름철 장마를 스마트하게 보내기 위한 계절 가전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여름철 가장 큰 고민...“습기를 잡아라”

장마철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습기다. 이불, 옷 할 것 없이 퀴퀴한 냄새와 함께 눅눅한 기분이 들어 불쾌하기만 하다. 때문에 여름철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바로 제습가전이다.

삼성전자는 제습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삼성 스마트에어컨Q는 대용량 제습 기능을 추가해 더위도 잡고 쾌적한 실내공기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제습기 역시 실내온도에 따라 습도와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줘 장마철 가동하면 사전에 곰팡이나 불쾌한 냄새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삼성 제습기는 작동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예약 제습 기능과 24시간 연속제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내 습도를 40~60%사이로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제품 하단에 바퀴가 있어 평소 습기가 많은 주방, 욕실 등은 물론 습기 관리가 필요한 드레스룸 등 원하는 장소로 이동해 사용할 수 있다.

장마철 눅눅해질 수 있는 옷들을 뽀송하게 해주는 가전도 있다. LG전자 ‘트롬 의류건조기’는 습기의 양을 측정하는 센서를 내부 탑재했다. 의류 상태에 따라 건조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해줘 장마철에도 산뜻한 기분으로 옷을 입을 수 있을 수 있게 해준다.

실내습도에 따라 자동으로 제습과 가습 기능을 제어해주는 스마트한 가전도 등장했다. 위니아 사계절 사용 가능한 에어워셔 프리미엄 디럭스는 실내습도가 40% 이하일 때는 가습 기능을 60%이상일 때는 제습 기능이 자동 작동되는 똑똑한 가전이다. 위니아 플라스마 시스템 장착으로 플라즈마 이온을 이용해 공기 중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도 함께 제거해줘 장마철 실내 청결 유지에도 좋다.

■장마철, 빨래도 침구도 뽀송하게...

여름시즌에는 연일 내리는 비 때문에 빨래거리가 쌓이는 것도 큰 고민이다. 빨래를 하더라도 냄새는 물론 높은 습도 때문에 잘 마르지 않는다. 또한 지친 일상 속에 편안함 잠자리를 제공해야 하는 침구 역시 장마철에는 불쾌감을 주기 쉽다.

린나이에서는 장마철에도 햇볕에서 말린 것처럼 뽀송하게 빨래를 건조해주는 가스 빨래건조기를 출시했다. 높은 화력을 이용해 많은 양의 빨래도 신속하게 말릴 수 있다. 장마철에도 햇볕에 말린 것처럼 뽀송한 감촉을 유지해준다.

린나이 가스 빨래건조기는 90도 열풍으로 옷감 내 세균이나 진드기까지 말끔하게 살균해줘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세탁물을 일정하게 회전시켜 옷감 사이사이에 바람을 넣어줘 옷감의 구김도 막아준다. 또한 열효율이 뛰어난 가스를 사용해 유지비도 전기식의 5분의1정도 수준으로 경제적이란 점도 특징이다.

삼성 버블샷2는 장마철에도 뽀송한 이불관리가 가능한 이불털기 코스를 제공한다. 밤 사이 세탁을 하게 되더라도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나이트 버블코스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 침구 청소기 앨리스는 장마철 아토피나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침구 속 진드기와 먼지들로부터 해방시켜준다. 눅눅한 습기 해소는 물론이고 1분당 4천번 진동펀치로 침구 속 진드기와 미세먼지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앨리스는 회전 브러시를 이용해 쉽게 떨어지지 않는 머리카락도 쓸어 담을 수 있어 침구를 밖에서 털 수 없는 장마철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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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 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한 방법을 알리기 위해 보송보송 캠페인을 기획해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측 역시 “장마가 시작되면 청결한 환경을 위한 가전제품 판매량이 평소보다 증가한다”면서 “주기적으로 침구청소기를 이용해 쾌적한 잠자리는 물론 에어컨 선풍기 등을 통해 습기까지 줄일 수 있어 장마철 불쾌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