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유용한 모바일 앱 뭐있나

일반입력 :2012/07/05 18:13    수정: 2012/07/06 10:46

정윤희 기자

장마철이 다가왔다. 이 시기에는 거세게 내리는 비 때문에 외출 대신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자칫 하루가 무료해질 때는 재미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유용하다.

멜론은 장마철 특별히 사랑받는 인기 모바일 앱을 소개했다. 음악 감상 및 게임 등이 가능한 오락용 앱부터, 비 오는 날 어울리는 음식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레시피 앱, 찌뿌둥한 몸을 풀어줄 운동 도우미 앱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음악, 게임과 함께라면 비 와도 기분 UP

왠지 모르게 센티해지는 장마철, 빗소리에 어울리는 음악과 게임과 함께라면 분위기를 한층 살릴 수 있다.

‘멜론’ 앱은 비와 어울리는 음악들을 테마별로 제공한다. 앱 내 ‘멜론 DJ’ 섹션의 장르 컬렉션, 테마 컬렉션, 오늘 뭘듣지?! 등의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장르 컬렉션 코너에서는 ‘재즈로 리메이크한 팝’부터 ‘편안하고 부드러운 재즈’, ‘상쾌한 재즈 힙합’까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재즈 음악을 스타일별로 구분해 놓아 취향에 맞는 음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또한 테마컬렉션 코너를 이용하면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테마별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장마 기간에는 분위기 있는 음악부터 비와 관련된 테마 곡 등 빗소리에 어울리는 테마를 선택해 들으면 좋다. 가라앉은 기분을 전환하고 싶다면, 오늘 뭘 듣지 코너에서 ‘듣기 좋은 어쿠스틱 팝’, ‘가볍고 신나는 분위기의 노래’, ‘푸딩처럼 달달한 노래’ 등을 선택해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를 배경으로 한 게임도 인기다. ‘비 오는 날2’ 앱은 주인공 ‘스키니’를 조종해 내리는 비를 피해 목적지에 도달하면 되는 형식의 간단한 게임이다. 내리는 비가 주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클래식한 배경음악이 특징이다.

■비 오는 날에는 부침개? 수제비?

비 오는 날의 대표 음식, 부침개를 집에서 손수 부쳐 먹는 것도 해볼 만하다. 레시피 앱을 활용하면 부침개뿐만 아니라 따뜻한 우동, 수제비 등 날씨와 어울리는 메뉴들을 직접 만들 수 있다.

‘CJ더 키친’은 한식, 일식, 양식 등의 요리 정보와 푸드스타일링, 영양정보 제공 등 요리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부침개 레시피도 종류별로 구비됐다. 이용자는 원하는 기호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할 수 있고,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이미지도 볼 수 있다.

음식 재료가 충분치 않아도 걱정할 필요없다. ‘오마이셰프’ 앱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만으로도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해당 앱의 ‘냉장고’ 기능은 실제 이용자의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 재료를 기입하면 이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 메뉴들을 제공한다.

앱 내에는 각종 레시피를 모은 웹사이트 ‘오마이셰프’의 콘텐츠를 담고 있다. 다양한 요리 종류와 카테고리별, 테마별로 레시피를 따로 구분해 먹고 싶은 메뉴 레시피도 간편하게 검색 가능하다.

■찌뿌둥한 장마철, 지압-마사지로 시원하게

비가 오면 유난히 몸이 뻐근하다거나 관절이 저려온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땐 간단한 운동 또는 마사지를 돕는 앱이 도움이 된다.

‘지압꾹꾹’ 앱은 건강 지압, 미용 지압, 생활 지압 3가지 테마로 구성돼, 각 증상에 따른 지압팁을 제공한다. 이 중 건강 지압 테마는 ‘머리가 지끈지끈!!’, ‘어깨에 곰 세 마리가…’, ‘비가 오려나, 관절이…’, ‘허리가 아파요’, ‘마법에 걸렸어요’ 등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비 오는 날 심해지는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싶다면 ‘비가 오려나, 관절이…’ 코너에 소개된 지압법을 따라 하면 좋다.

‘무료진동마사지기’ 앱 또한 비 오는 날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해당 앱을 활용하면 근육 통증을 이완할 수 있다. 6가지 다른 강약의 진동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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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dood 스트레칭’ 앱에서는 9개의 신체부위와 7가지 상황, 3가지 프로그램의 스트레칭 정보를 제공한다. 스트레칭 또한 장마철 실내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dood 스트레칭 앱에는 실제 사진뿐만 아니라 생생한 동영상까지 볼 수 있다.

한희원 멜론 마케팅팀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비와 관련된 앱들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멜론도 이에 맞는 다양한 음악들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