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나섰다. 태블릿PC를 활용한 전자 가입 신청서 도입으로 대리점 부주의로 인한 가입신청서 유출을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전자 가입 신청서 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고, 전국 2천200개 공식인증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 및 기기 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 도입은 SK텔레콤이 지난 2월 발표한 5가지 고객과의 약속 중 ‘개인 정보 철저 보호’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종이 없는 대리점’ 구축으로 개인 정보 유출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자 가입 신청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 대리점에서 업무 처리시 필요한 서류 작성 및 신분증 제출 과정을 모두 처리 가능하다. 기존에는 태블릿PC를 이용해 가입 관련 단말기, 요금제 상담까지만 진행해왔다.
각 대리점에서는 아이패드 및 갤럭시탭 등을 활용해 고객 상담 절차를 진행 후 신청서 작성 프로세스를 진행하게 된다. 태블릿PC로 고객이 직접 입력한 개인정보와 고객 신분증 파일 정보는 SK텔레콤 영업 시스템으로 즉시 전송되고 대리점에는 일체의 정보가 남지 않는다.
SK텔레콤은 “고객은 눈앞에서 자신의 정보가 안전하게 처리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대리점은 고객이 수령하지 않은 신청서 파기 등의 부담이 없어진다”며 “이로써 부주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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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각 대리점에서 소요되는 월 200만장에 달하는 종이 신청서 절약이 가능해져 환경 보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우현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전자 가입 신청서 시스템 도입으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고객의 개인정보의 보호를 더욱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시스템 사용 확대를 통한 고객 정보 보호 강화와 환경보호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