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초에도 피처폰을 포함한 미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한 번도 내주지 않은 1위 자리다.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말까지 3개월 간 미국 휴대폰 시장서 점유율 25.7%를 기록, 1위를 고수했다. 3개월 전 대비 0.1%포인트 오른 수치로, 점유율 20% 이상은 미국서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19.1%로 2위, 애플(15.0%), 모토로라(12.0%), HTC(6.1%) 등 순이었다. 애플은 일반 휴대폰 없이 아이폰 시리즈로만 15.0% 점유율을 차지했다.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4S 인기가 식은 가운데서도 3개월 전 대비 1.5% 오른 점유율이다.
같은 기간 LG(-0.3%포인트), 모토로라(-0.8%포인트), HTC(-0.2%포인트) 등은 점유율이 다소 줄어들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신제품을 다양하게 내놓아 북미 점유율을 더 올릴 것”이라며 “북미 뿐 아니라 세계 시장 전체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체제(OS)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50.9%로 3개월 전 대비 0.8%포인트 높아졌고, 애플 iOS도 31.9%로 1.7%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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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11.4%),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4.0%), 노키아 심비안(1.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달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1분기 스마트폰 4천440만대를 판매, 3천510만대의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1위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